사랑과 섹스는 다르다 > 성인용품 가이드 | 성인용품 피비토이

사랑하는 사이라면 누구든 섹스하지만, 섹스한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몸의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관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지만, 상대방과의 섹스가 즐겁고 행복감을 준다고 해서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때로는 섹스를 잘하는 것이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혹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듯, 섹스를 하는 사이라고 해서 꼭 연인 관계는 아닙니다. 실제로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더라도 섹스는 반드시 사랑과 관계가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계를 맺다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과 섹스는 다릅니다. 어렴풋이 이 두 가지가 정말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두 가지를 완벽하게 구분한다면 쉽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섹스하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단, 이 차이가 반드시 일반적인 것은 아니며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고 나와 상대방, 앞으로의 관계에서도 그 기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 질 뿐입니다.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육체적 행위, 정신적 행위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상대방과 더욱 친밀해지고 긴밀해지며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것을 서로에게만큼은 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그러한 관계를 말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서로가 특별하면서 함께하는 것에 정서와 행동 모두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섹스도 애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관심사나 애정보다는 육체적 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합니다. 즉, 인간의 본능에 더 충실한 것이 바로 섹스입니다. 사랑은 본능이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애정이 기본이 된다면, 섹스는 인간이 가지는 본능에 충실한 거죠.

사랑과 섹스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지 않으면 때로는 상대방과 생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섹스하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섹스하면서 그저 몸으로 나누는 쾌감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오해나 생각의 차이를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사랑과 섹스의 그 가운데서 어느 쪽으로 나와의 관계를 더욱 집중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과 섹스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살펴보자면 몇 가지 요소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말과 행동이 감정에 근거한 것인지,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인지를 구분해 보면 좋습니다.

먼저, 사랑을 나눌 때 말이 오가는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나눌 땐 서로를 만지고 애무하는 것 그 이상의 몸과 말이 함께 이뤄집니다. 단순히 육체적 흥분을 나누는 것이 아니므로 말을 통한 애정이 있는지, 의식적인 과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만족도에 관심을 두고 생각하는지에 따라서도 사랑과 섹스를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만족하는지, 즐거운지에 관한 관심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얼마만큼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섹스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면 상대방이 얼마만큼 만족하는지, 어떤 욕구와 기대를 하고 있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만족을 우선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기대감에서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서로 사랑하는 감정으로 관계를 시작한다면 다음 관계에서도 더 큰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다양한 체위나 성인용품 등을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 관계에만 집중한다면 배려 없는 관계로 자기만족을 위해 불편한 체위나 성인용품 사용 등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기대감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아닌 자기 성적 만족에만 그쳐 서로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랑한다고 해서 관계에서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 섹스만을 추구할 때 더 큰 쾌감을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상대방의 배려하는 마음에서 다음 섹스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에서부터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