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킹(Zalman King) 감독의 에로티시즘(Eroticism) 영화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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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엠아티스트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22-08-05 13:51본문
잘만 킹 감독의 연출 세계를 들여다 보면
영상 스토리텔링에 있어 새로운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에로 영화에서 성적으로 대상화되고 수단화되는 여성들이
잘만 킹 감독의 영화에서는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주도하는데 있다.
여성이 성적 욕구에 대한 수동적 대응이 아닌
능동적 타자가 되어 오히려 남성을 리드하는 장면이
일반적 에로영화와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영화에서는 여성도 자발적인 성관념을 가진 주체로서
그녀만의 성적 판타지를 가질 수 있는 대상으로 그려진다.
'레드 슈 다이어리'는 여성의 시선에서
내러티브가 발전되고 드라마틱한 상황적 에피소드를 통해
감각적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잘만 킹은 관능적인 성적 분위기, 서스펜스, 인물의 영화 대사를
상당히 시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하는 그만의 영상미학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적 구성 장면은 컬러감이나 앵글 자체의 톤 앤 매너가
깊이감 있고 유려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인 하프 위크, 투문 정션, 레드 슈 다이어리 시리즈 등은
그의 탐미적인 에로티시즘 영화 미학을 각인 시켰던 대표적 작품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비디오 테이프가 활황기에 있던 시절엔
앞서 말한 영화와 더불어 '와일드 오키드', '델타 비너스', '성 도착증 여자' 등은
잘만 킹 감독의 명성과 이름을 떠올리게 했던 작품들이다.
나인 하프 위크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영화적 성공을 거두면서 잘만 킹을 에로틱 로맨스 영화 장르의
명감독으로 입지를 다지게 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영화 스타일을 흉내내기도 했던 삼류 에로 영화들도 이후에
많이 제작되기도 했는데, 좋게 말해 이런 영화적 오마주는 잘만 킹 감독이
성인영화 장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게 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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